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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lla★'s Blog
:::Starry Night:::

두 곰돌이 이야기.

: 行/2008 U.K 2008/08/04 00:31 by Capella★

  여행을 가면 종종 나를 위한 선물을 산다. 가끔은 카드가 깜짝 놀랄 물건을 지르기도 하지만, 대부분 작은 엽서나 기념품 들이다. 2005년 파리에서도 그랬다. 우연히 들어간 어느 기념품 가게에서, 배에 'Paris'라고 씌여져 있는 곰돌이를 만났다. 곰돌이의 집은 종이 쇼핑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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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Paris를 처음 만났을 때 모습


  나는 그 곰돌이에게 반해서, 나를 위한 선물로 샀다. 이름을 'Paris' 라고 붙여주고, 여행 내내 함께 했다. 빅맥 앞에 엎어 놓기도 하고, MP3를 들고 있게 해놓고, 기차안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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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의 즐거운 한때. 아마 파리에서 스위스에 가는 기차였지.


 그 이후 내 책상 한 쪽 구석에서 내가 파리에 다녀왔음을을 증명하는 증거처럼 그렇게 있었다. 3년 동안. 그러던 Paris가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 UK라고 부르도록 하자. UK 에서 왔으니까. 스트랏포드 어폰 에이번에서 마지막에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을 사러 들른 기념품 가게에서, 나는 머그컵 안에 들어있는 곰돌이 인형을 보았다. Paris가 생각나고, 귀여워서 나에게 선물하고 싶었지만, 가격의 압박과 운반의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였다. 그리고 뒤를 보았는데, Paris와 똑같이 생긴 인형이 있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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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UK. 여기는 내 호텔방.


 거기에다 진화했다. 종이 봉투 였는데 재질도 좋아지고, 컬러풀한 영국 국기도 있다. 아니 어쩜 영국판이라 그런지도 모르고. 어쨌든 너무 방가워서 데려왔다. 이게 UK와의 만남. 비행기 타기 몇 시간 전에 산 것이라 사진이 별로 없다. 저 사진도 찍고 바로 아마 짐속으로 들어갔지. 하지만 저 사진 참 좋다. 창 밖으로 보이는 갈색 지붕이 '여기 영국이예요.' 라고 말해주고 있는것 같으니까.

  어쨌든 그렇게 만난 두 곰돌이. 한국에 와서 같이 세워노니 정말 똑같다. 크기도, 모습도. 색만 다르고. 정말 친구였다! 이제 내 책상위에서 프랑스와 영국의 추억을 함께 나누겠지. 방갑다 두 곰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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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확인 안해봤는데, 이 곰돌이들 고향은 어짜피 중국이겠지. 크아. 중국에서 파리에 또는 영국에 갔다 다시 한국까지 오다니. 먼 길을 여행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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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딸기뿡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apella님의 새로운, 아기자기한 면모를 알아가는 듯한 느낌. 진짜 괜찮은데요.... 여행 중에 나를 위한 선물...
    곰돌이 인형 딱입니다. 이것 역시 낭만이.. 뚝뚝... 유럽이나 미주 요쪽이기에 더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중동이나 인도 요런 쪽은 데리고 다닐 선물이 잘 상상이 안 돼요.
    곰돌이도 곰돌이지만, 종이봉투가 정말...... 최고... 출신이 어디인지를 바로 알려주잖아요!

    2008/08/04 01:15
    • BlogIcon Capella★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정말요?! 아기자기 한가요 ㅎㅎㅎ 하긴 유럽 쪽이니까 이런 아기자기한 인형을 찾은지도 몰라요 ㅎㅎ 인도를 간다면, 나에게 무엇을 선물했을까요? 멋진 스카프를 사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ㅎ 머그컵에 있는 것도 있었는데 그것도 귀여웠어요!!

      2008/08/04 22:47
  2. BlogIcon 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악..너무 귀엽잖아요 이거 ㅜㅜ 아놔..만지고 싶어지는..

    2008/08/04 02:31
  3. 로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UK는 왠지 부르기가 어렵네요.
    국이...영국이...정도가 낫지 않을까요?
    저도 곧 마카오 가면 찾아봐야겠어요 =)

    2008/08/04 13:24
    • BlogIcon Capella★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국이! 로망님의 의견에 의해 급변경했습니다. 영국이로 부르겠습니다 ㅎㅎㅎ 마카오 가시나요? 와~ 마카오 좋다던데 ㅎㅎㅎ 부러워용~

      2008/08/04 22:45
  4. BlogIcon 윗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왓, 정말 귀여워요. 프랑스는 맥도널드보다 로컬 햄버거 체인점이 훨 쌌던 기억이;; 빠리는 고작 이틀, 게다가 크리스마스 시즌 껴서 거의 암것도 못보고 돌아왔는데, 보니까 또 가고 싶어요. 흑. 빠리에서 산 거라곤 100년도 더 되었다는 문구점에서 산 편지지와 편지봉투 봉인하는 밀랍과 도장 세트뿐인데, 이건 또 어디다 뒀는지 가물가물하네요-_-;;

    2008/08/04 14:46
    • BlogIcon Capella★  댓글주소  수정/삭제

      맥도널드를 보면 왠지 반가웠어요~ 와 ~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동네가 번쩍 번쩍 했겠네요 ^-^ 100년도 더 된 문구점이라니 낭만적인걸요~ 저도 좋다고 사온걸 어디다 둔지 잃어버렸다가 이사할때 찾고는 앗! 이런게 있었어! 그럴때도 있답니다 ^^

      2008/08/04 22:48
  5. BlogIcon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저건 마치 만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복실복실한 곰인형이군요....

    2008/08/04 14:47
    • BlogIcon Capella★  댓글주소  수정/삭제

      헤헤~ 제 방에 있답니다 ^-^ 제 방 좁은데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최저 크기?!) 인형이 유난히 많아요 - 안고 자는 인형도 있고 책상에 책은 없어도 인형은 있고 ;;;

      2008/08/04 22:46
  6. BlogIcon 소나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너무 이쁘네요.^^ 정말 형제네요.
    두나라 사이는 안좋다고 하던데 친하게 지내길~ㅎㅎ

    2008/08/04 23:18
  7. BlogIcon 까스뗄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넘 귀여워요. 쓰다듬 쓰다듬 하고 싶게 생겼어요. 나란히 종이봉투에 들어있으니까 국제 커플 같아요, 냐하하.

    2008/08/05 00:04
    • BlogIcon Capella★  댓글주소  수정/삭제

      옷! 그러고 보니 국제 커플 - 전 둘다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그럼 paris는 2년이란 세월을 한국에서 기다리다 영국이를 만난거군요 오! 러브스토리!

      2008/08/05 23:02
  8. BlogIcon demby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이 정말 쌍둥이 일런지도 모르겠네요.
    어쩜 저렇게 사이쥬도 표정도 똑같은지...
    아응~ ^^ 귀여버~
    여행 갈때마다 인형을 선물로 사온다는 글을 봤던 기억이 나요...
    이렇게 하나씩 좋은 추억들이 쌓여서 오늘의 우리가 된거겠죠? ^^

    2008/08/05 00:10
    • BlogIcon Capella★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여워요 ㅎㅎ 네, 인형은 주로 엄마 선물로 사오는데 가끔 제것도 사요 너무 귀여워서 자리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을때요 ~ ^^ 이 둘도 그중 하나죠

      2008/08/05 23:08
  9. BlogIcon jul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앙 곰돌이 귀엽고 착하게 생겼어용
    요론 곰 좋드랑 ^^

    2008/08/06 19:10
    • BlogIcon Capella★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런곰 좋아요~ 곰돌이 인형들은 다 표정이 정말 착하게 생긴것 같아요~ 푸우도 그렇자나요~ 호기심 어린 표정들 ㅎㅎ 그래서 실제로 곰이 무서운(?) 동물인걸 알았을때 놀랐답니다

      2008/08/17 16:10
  10. BlogIcon 필그레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완전 이뻐요.여행갈땐 그나라를 대표하는 기념품은 정말 꼭 사고싶어요.그쵸.^^ 저도 프랑스 갔을 땐 특별한 사은품을 사지 못했던 것 같아요...ㅜㅠ 그게 젤 아쉬워요.프라하 갔을 떈 카프카 볼펜과 프라하 컵...암튼 마데인차이나 안고르기 힘들더라고요.겨우 피해서 메이드인프라하로 샀지만...

    2008/08/07 16:19
    • BlogIcon Capella★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데인차이나 정말 많아요. 중국은 세계의 공장~ 저는 주로 엽서 많이 사요. 저렴하면서도 그 나라 모습을 잘 담고 있잖아요~ 엽서도... 마데인 차이나 아니겠죠?!

      2008/08/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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